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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빗장 풀렸다… 날개 펴는 항공사들

권 대리 2020. 5. 7. 22:53

대한항공 내달 32개 노선으로 확대
아시아나·외항사도 다시 운항 채비


코로나19 탓에 꽉 막혔던 항공사 국제선 운항이 6월부터 조금씩 열린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확진자가 한자릿수까지 떨어졌고, 미국 역시 50개 주 가운데대다수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경제 정상화에 착수하는 등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잦아들면서다.

대한항공은 7일 오는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5월 현재 13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지만 6월부터는 32개 노선으로 확대 운항키로 했다. 나머지 78개 노선은 운휴를 유지한다. 주간 국제선 운항횟수도 주 55회에서 146회로 늘어난다. 다만 운항을 확대해도 코로나19 이전 평시 대비 국제선 좌석 공급량은 20% 수준에 그친다. 대한항공은 "각국의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국제선 운항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주노선은 현재 운항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주7회)와 뉴욕(7), 샌프란시스코(3), 애틀랜타(4), 시카고(3)에 더해 워싱턴(3), 시애틀(3), 밴쿠버(4), 토론토(3)가 추가된다. 미국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의 부분적 경제 정상화에 착수키로 한 것을 감안한 조치다.유럽행도 운항을 확대한다. 현재 주 2회씩 운항 중인 파리·런던 운항횟수를 각각 2회, 1회 늘려 각각 주 4회, 3회로 늘린다. 암스테르담(3)과 프랑크푸르트(3)도 운항을 재개한다.

동북아노선은 현재 운항 중인 도쿄 나리타(7), 중국 선양(1)에서 선양 운항편수를 주 4회로 늘리고, 대만 타이베이(4)도재개한다. 단 중국과 몽골은 향후 상황이 변수다. 중국은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6일 하루 2명)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다.

아직 스케줄을 확정짓지 못한 아시아나항공 등도 6월부터 운항을 확대한다. 외항사역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이 이달 내 52개 노선, 6월까지 80개 노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터키항공도 오는 6월부터 한국을 포함, 국제선 19개 노선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버핏이 손절한 항공주

다시 살만 할까?

아니면 손저러블 했기에 손절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