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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신정재 '찹쌀이' - 2021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인터뷰

권 대리 2021. 12. 27. 14:56

https://www.youtube.com/watch?v=DyM4ZN_4yDA 

[2021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인터뷰] - '트레이더 신정재' 한 달 만에 1억으로 3억을.."진입의 결정적 순간"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 영웅전 1억리그 1위 '신정재' 씨 - '찹쌀이'

 

Q. 기록한 수익률은 ?

369%

Q. 기록한 수익금은 ?

3억 7500만원

Q. 주식 경력 ?

3년 6개월
(2018년 가을부터)

Q. 본격적인 수익은 언제부터?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수익.

코로나19 충격 이후 상승장이었기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매매방법을 다르게 한다.

하락장에서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많이쓰는 편.

본인 매매의 장단점

"시장이 좋다고 크게 버는 것도 아니고, 시장이 안 좋다고 해서 잃지도 않는다"
"평균적인 매매, 재미없는 매매"

"시장에 상관없이 수익이 났던 것 같다"

 

 

Q. 직장생활 하면서 거래가 가능한가?

 

육아휴직 중 대회 참가를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둠.

주식공부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동료들에게 미안함.

주식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 일에 몰두.

 

Q. 꾸준히 수익내는 비결은?

수익

가장 기뻤던 기억은 "500만원을 가지고 하루에 300만원 수익을 낸 경험"

그 이후 수익금이 점점 커지면서 수익에 담담해지는 경험을 했다.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게 아니라 저도 모르게 매매 경험이 쌓이고

주변 주식 선배들에게 "하루하루 일희힐비하지마라. 감정기복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듣고 수익에 대한 집착하지 않게되었다. (심리적인 컨트롤)

 

손실

본인만의 원칙을 어기거나 실수에 의해 큰 손실이 났을 때는 "복기"를 빡세게 하는 편이다.

 

 

Q. 우승자들이 말하는 복기란 무엇인가 - 신정재씨의 복기

1. 오늘 나름대로의 시장을 분석한다.

- 코스피/코스닥 지수 흐름 체크

- 외인/기관 수급 체크

- 앞으로 시장 방향성 체크

 

2. 본인의 매매내역 보는 것

- 어디서 내가 사고 팔았는지 확인하고 체크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복기할 때 기억이 흐려지기 때문에 "당일에" 하려고 노력한다.

- 당시의 시장 분위기, 매매할 때 나의 감정을 그날 기록해야 생생하게 복기 가능.

-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때 매매를 했는지" 파악해서 메모.

- 이를 통해 현재 시장 트렌드 및 패턴과 매매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게됨.

- Ex. 매수시점을 보수적으로 잡아야겠다. 매도 시점을 느긋하게 잡아도 되겠다. 등

 

3. 외부(시장의 상황) 보다는 내부(내안에 리스크)에 더 집중.

- 시장의 리스크도 영향이 있지만 전적으로 매매는 내 판단에 의해 수익과 손실이 발생하기에 내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는 편이다.

 

 

Q. 1억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 & 방법

제일 처음 100만원으로 시작.

100만원 - 200만원 - 400만원 - 500만원으로 수익이 나면서 시드를 차츰 높였다.

여러 경험 이후에 500만원으로 본격적으로 수익을 크게크게 내기 시작했다.

5~6개월만에 500만원이 1억이 되었다고 기억하고 있음.

 

Q. 반년만에 1억을 만들 수 있었던 매매 전략

단기매매 전략으로 가능헀던 1억 만들기.

당일 시장에서 거래가 많이 터지는 종목들 위주로 매매 참여.

 

1. 보통 전날에 테마나 섹터의 흐름을 미리 정리를 한다.

2.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를 세운다.

3. 뉴스들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면서 준비를 한다.

4. 다음날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시나리오가 흘러간다면 그날 매매에 참여.

5.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당일 새로운 종목에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매매 진행.

 

Q. 종가매매 VS 시가매매

 

종가매매의 경우, 다음날 오전에 보통 모두 정리. 시초가에 매도.

전일 종가에 매매한 종목으로 다음날 오전에 수익이 많이 난 경우, 당일 오전 단기매매를 쉬는 편.

만족할 수익이 났다면 더이상의 매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 무리하지 않기 위해.

수익이 났을 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그날 이미 발생한 수익을 기준으로 손실이 난다면 무리하게 되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더 뇌동하게 되고 남는 수익까지 날렸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오전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키려고 한다. 그런 습관을 들여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우승자가 사용하는 HTS 기능들

특별하게 사용하는 지표는 없다.

- 종합차트, 호가창 주문 사용.

 

Q. 종목분석을 위한 화면

차트화면 2개(분봉, 일봉) + 호가창 주문창 + 시황 뉴스 창 + 관심종목 창 

[2021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인터뷰] - '트레이더 신정재' 한 달 만에 1억으로 3억을.."진입의 결정적 순간" 화면 캡쳐

트레이딩을 위한 화면을 발전시키고 싶다.

다른 동료나 트레이더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사람마다 익숙한 부분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 내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는 신호 관리자(키움 HTS 기준)도 사용하는 편.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은 굵게 설정하는 편.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은 중요하게 체크한다 - 한달 간의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선이라 중요하게 생각.

* 장기 이평선 240일, 480일 선도 추가하였음.

왜 ? 중요한 주가의 심리적인 지지선이자 저항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장기 이평선이 역배열인 상황에서 대량 거래량으로 정배열로 전환되는 케이스도 있고, 대량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시 저항선(매물대)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경우 추세에 큰 전환일 가능성이 높다.

추세가 전환될 때 큰 거래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별(기관-외인-개인 등) 매매동향 화면도 종가매매시 참고를 많이한다.

외인-기관 양매수 종목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투신-연기금의 꾸준한 수급도 좋아하는 편이다.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 장후반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계속 매도세가 나온다면 체크할 필요가 있으며, 시총이 클수록 외인/기관의 포지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Q. 조건검색을 안 쓰는 이유는?

조건검색 사용시 뇌동매매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조건검색은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미 많이 오른 상황 또는 매도세가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의 종목들이 포착이 되기 떄문에 손실을 보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조건검색은 참고만 하되, 움직이는 이유 및 재료를 더 체크하는 편이다.

 

 

Q. 주린이 트레이더를 위한 조언

저도 돈이 정말 없는 상황에서 주식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처음 주식을 하면서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지" "주식으로 성공해야지" 라는 생각을 의외로 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주식시장에서 수익이 나는 사람은 10% 미만이기때문에 누구나 성공할 수 있지는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일정 수준은 도달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식투자 공부를 위한 좋은 콘텐츠와 레퍼런스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조금 진부한 말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의지'와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빚투는 절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방보다는 거북이처럼 꾸준히, 작게작게 꾸준히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꾸준한 수익의 비결

 

실전투자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승부를 걸어야하는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이는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생각한다.

대회는 그런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편하게 매매하는 스타일이다.

드라마틱한 수익률은 평소에 많지 않다.

 

 Q. 평소 수익률은?

 

한달 평균 50~60% 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많으면 90% 정도도 기록한다.

 

Q. 평소 투자금은?

 

1억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드머니를 조금더 늘리려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기 트레이더이다보니 "매일매일 수익을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하게 있었다.

 

"하루라도 손실보면 안된다"

"매매 밸런스를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이런 강박관념이 매매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시장상황에 따라 벌어온 수익을 하루에 다 손실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아침에 손실이 나게되면 "아, 오늘은 내 예측과 다르게 시장이 움직이는구나"하고

매매를 중단하는 편이다.

매매를 중단하고 이렇게 생각하면 편이다.

"내 원금대비 한달에 20%~30%만 되어도 충분히 큰 수익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베팅을 크게하려고 원금을 늘려나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Q. 단타는 하루에 몇 종목?

오전

오전에 변동성이 심할때 단타(단기매매)를 하는 편이며,

개인적으로 여러 종목을 할 능력이 안되기에 장 시작 후 1종목에 집중하는 편이다.

한 종목 매매가 끝나면 그 다음 매매를 하고 있다.

 

오후

오후장에서 종가에 다음날을 위해 홀딩하려는 종목을 선정할 때는 3종목~4종목 많게는 5종목까지도 매수하는 편이다.

 

 

 

Q. (단타시) 올인 VS 분할매수

경우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레버리지(미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분할매수를 하는게 원칙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올인(한번에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

 

 

Q. 진입의 "결정적인 순간" 이란 무엇인가?

주가 상승 이후 일정 시간 조정을 거치고 당일 고점 또는 저항대를 확실하게 돌파하겠다는 시그널이 포착되는 순간.

바로 그 순간에는 제가 과감하게 '올인'하는 경우도 있다.

 

 

Q. 손실 전환시 대처는?

"그러려니" 하고 "손절"한다.

단기매매하면서 제 철칙 중에 하나가 "물타기 절대 하지 않는다"

물타기로 좋지 않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물타기는 절대하지 않는다.

짜르는게 정답이다. 경험상.

분할매수와 물타기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계획된" 분할매수와 "떨어져서 사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물타기는 9번을 성공해도 1번의 실패로 계좌가 박살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는 편이다.

 

 

Q. 종목을 찾는 방법

시장 상황을 볼 수 있도록 관심종목과 섹터를 모아놓고 어떤 종목군이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 관찰을 하는 편이다.

제 지론은 "빨간불 들어오는 섹터/테마에서 무조건 매매를 해야 수익낼 가능성이 높다!" 이기 때문에 그렇게 매매를 하는 편이다.

 

 

Q. 진입 시점을 잡는 방법

분차트로 보자면, 한 차례 상승 이후 조정 과정(10~30분)을 거치고 다시한번 상승하는 구간을 좋아한다.

상승 파동이 시작되는 초입 부분.

그 시작 부분에서 사야 손절도 빨리할 수 있고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몇 분봉 보는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1분봉을 보지만 (반응이 제일 빨리 확인되는) 오로지 분차트만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고 생각한다.

분 차트가 왜 그렇게 그려지는지에 대한 원인은 주가가 그렇게 상승하게되는 재료에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호가창에서의 체결이 분 차트에 그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연관해서 보는게 단기 트레이딩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손실을 피하는 방법

'잃지 않는 매매'가 제 모토입니다.

주식을 하면서 손실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다. 손절도 많이 하게 된다.

손절은 빨리 자를수록 멘탈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회가 왔을때 이를 잡을 수 있다.

물려있게 되면 데이트레이딩하는데 여러가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실 없는 매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손실이 안나고 승률이 높은 매매'는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추세를 따라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다.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나한테 맞는 시장에서 크게 수익을 내고 손실은 최소화하는 방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되, 나와 맞지 않는 시장과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정말 힘들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 내가 가진 강박관념들 때문인데 이를 극복하는게 중요하다.

 

Q.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둘다 너무 중요하고 차트가 이렇게 그려지는 원인 즉, 사회현상과 이슈들이 주식시장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를 속일 순 있어도 거래량은 못 속인다"

거래대금이 많이 터지는 종목은 대부분 이유가 있고, 해당 이슈가 어떤식으로 어디까지 진행될지를 공부하면서 매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종목들이 시장의 주도 종목이 되고 기술적 분석이 맞아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도 섹터와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해야한다.

기술적 분석은 재료와 이슈에 의해 상승하는 경우 분석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료와 이슈에 주목하면서 균형있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Q 뇌동매매

" 이 종목이 왜 오르는지 모르고 매매하는 것 = 뇌동매매 " 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아무리 인기주라고 하더라고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재료가 없이 오르는 종목은 대부분 내가 들어가면 꼭지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주가가 움직이는 원인이 충분히 내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매매 여부를 판단한다.

거래대금이 많이 터지는 시장의 인기주 위주로 선정한다.

섹터/테마별로 종목들은 분류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어떤 재료나 뉴스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반영되는지 확인 후 매매를 하는 편이다.

 

 

 

Q. 투자의 기술

기법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사고 팔고를 많이 생각하실텐데, 저는 신고가 패턴의 매매를 많이 좋아한다.

신고가 매매의 경우 개인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 이탈 후 거래량이 줄면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다.

조정 과정을 거치고 다시 거래량이 늘어나면 관심을 갖고 다시 보는 편이다.

 

 

Q. 스윙 매매를 하지 않는 이유

계좌에 찍힌 종목을 보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스윙매매로 수익도 내고 손실도 낸 적이 있지만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안하는 편이다.

 

 

Q. 우승자의 투자 철학

"시장 앞에서 늘 겸손하자" 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고 나는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

아주 작은 수익에도 만족하며, "크게 잃지 않는 것"이 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거북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루에 1%, 3% 로도 좋으니 잃지만 말자는 마인드로 대회에 참여.

그렇게 하다보면 기회가 왔을때 확실하게 베팅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Q. "기회가 왔을 때", "결정타를 날릴 때"란?

1. 지금 트렌드에 맞는 재료가 있다.

2. 차트가 너무 좋다.(신고가 영역으로 가는)

3. 거래대금도 많이 들어온다.(비중을 높여도 손절시에 짧게 가능하기에)

 

 

 

Q. 투자의 목적

10년 20년 시장에서 살아남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거북이 같은 꾸준한 트레이더가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 정리를 통해 개인적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꾸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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